네이버·카카오 동반 최고가
"쿠팡비해 네이버·카카오 싸다"
2차전지 이어 플랫폼株 주목
카카오 톡스토어 거래 4배로
셀트리온 제치고 시총 8위로
쓱닷컴 재평가 이마트 6%↑
목표가 25만2천원 상승여력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나비효과로 국내 경쟁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은 쿠팡의 주요 사업인 이커머스 사업과 비교해 이전보다 높은 가치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살아남을 만한 상장 유통기업으로 이마트를 추천한다"며 "쓱닷컴은 쿠팡과 유사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향후 5년 내 하루 배송 물량을 3배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쿠팡의 밸류에이션 적용 시 쓱닷컴의 적정 가치는 3조~5조원 사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경우 주요 사업 중 비중이 가장 큰 톡비즈니스(광고&커머스·21%)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톡스토어 수는 올해 전년비 72% 늘고, 거래액은 2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테이너선사의 실적은 작년부터 호조를 보여왔다. HMM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 6조4133억원, 영업이익 9808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10년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은 물동량 감소를 전망하며 선복(컨테이너를 실을 선박 내 공간)을 줄였지만, 생각보다 물동량이 덜 줄면서 운임이 급등한 덕에 호실적을 거뒀다. 벌크선사의 실적에서는 이익이 증권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팬오션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05억원, 영업이익 602억원, 당기순손실 137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올해 벌크선 운임의 강세를 점쳤다. 엄경아 연구원은 "올해는 드라이벌크선박과 하물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작년 컨테이너 운임이 추세 상승한 것과 유사한 모습을 벌크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