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일동안 어떤 영화를 볼까 알아보던 중에 눈에 확 들어온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바로 <더플랫폼> 이였습니다!
이 밑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고, 해석및 결말에대한 의미는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인간은 평등을 좋아하는가?? 어디까지의 평등이 합당하다고 생각 하는가??
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이영화의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대다수의 사람들은 평등을 좋아합니다. 아니 그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감독은 '평등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이라는 구조는 각 사람들마다 층을 나누어 놓은 계층사회를 이루고있으며 각 층마다, 그리고 사람들마다의 평등의 기준이 다른것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고렝' 과 '바하랏'이 밑에층까지 음식을전달하기 위해서 음식들과 같이 내려가는 도중에 음식을 먹지 못하게 막는 이 둘에게 한사람이 말을합니다.
"나는 저번달 밑에 층에서 힘들게 버텨서 지금 편히 먹을 수 있는건데 왜 하필 지금 못먹게 하느냐" 라고 말합니다. 주인공 일행에게는 이런 행동이 공평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 사람에게는 저번달에 생존을 하고 이번에 그 보상을 받는 것이 평등하다고 이기 때문에 이것은 불공평한 행동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애초에 플랫폼이라는 구조가 불평등한 구조이기 때문에 평등해질 수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현실에서도 많이 찾을 수있습니다. 남녀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 등 그 갈등의 원인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모두 같은 이유입니다. "이러는 것은 불공평하다. 평등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고 서로 평등,공평하기 위해서 싸우는데, 같은 목표로 싸우는데도 이 갈등은 끝나지 않게 계속 되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영화에서는 이렇게 흔히 간단하게 말하는 평등이라는 것이 얼마나 단편적이고 그리고 거의 불가능한 일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플랫폼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결말,메세지의 의미는?
처음에는 플랫폼이라는 구조는 당연하게(?) 현실 사회를 반영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플랫폼이라는 공간은 불공정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층으로 갈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위층에서 일어나는 것은 운으로 정해집니다.
사람들은 이런 구조속에서 몇가지의 행동패턴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 영화의 주인공 '고렝'이 <설국열차>의주인공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둘은 모두 불합리한 시스탬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이 체제를 붕괴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영화 분위기나 설정들이 <설국열차>와 비슷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많은 분들은 <기생충>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기생충>은 굉장히 현실적인 배경이여서 저는 주제는 비슷할지 몰라도 비슷하다는 느낌은 받지못했습니다.)
그러나 <설국열차>의 결말과는 달리 <더플랫폼>은 이 체제를 붕괴시키지도 못하고 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사실 <더플랫폼>은 배경 설정이 많이 비어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왜 이런 구조를 만들었는가? 관리자는 무엇을 위해서 죄수(이 또한 불분명합니다. 몇명은 본인이 지원해서 왔기 때문..) 들에게 음식을 불공평하게 주는가? 그의도는 무엇인가?' 등 이런 궁금증은 영화가 끝이나도 계속 이어집니다..
저는 플랫폼이라는 것은 단순히 이 사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확장해서 이 세상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서 '우리는 왜 태어났는가?, 만약 신이 있다면 이 넓은 우주에서 너무 뜨겁지도 춥지도 않은 지구라는 행성을 만들어 우리를 만든 의도는 뭘까?' 이런 질문에 우리는 답을 할 수없습니다. 이영화에서 배경을 이렇게 비어있게 설정한 이유는 플랫폼이라는 구조를 이런 세계에 비유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관리자는 '신'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제일 위에 상층부를 제거하고 체제를붕괴시키는 <설국열차>와 다른 결말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바하랏'은 메세지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합니다. '바하랏'은 플랫폼이라는 구조에 의문을 품고 관리자(신)에게 직접 만나 말을하고 싶어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그래서 '메세지'에 대해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메세지' 는 도중에 한번 바뀌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손 안됀 멀쩡한 판나코타를 메세지로 정합니다.
판나코타는 관리자에게 엿(?)을 메기는 메세지 입니다. (도중에 판나코타를 들고있는 관리자가 종업원들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있습니다.)그러나 상을 타고 내려가는 동안 이둘은 큰 착각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위층에서 조금씩 양보하면 모두가 살수있다는 생각' 입니다. 애초에 불가능한 목표로 좌절하는 도중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메시지였던 판나코타를 여자애에게 주고 메시지가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를 관리자에게 보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럼 이 여자아이의 의미는 뭘까요..? 저는 이 여자아이는 '생명 그자체의 순수성'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인육을 했던 '고렝'은 메시지가 될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여자아이를 제일 위층 0층 으로 보낸다는 의미는 뭘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영화에서 불평등한 계층 구조에서의 플랫폼(세계) 에서는 한정된 자원(음식)을 차지하기위해 자발적 연대는 불가능하고 평등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라는 메시지를 나타내는데 여기서 끝내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 하고 우리가 이를 극복 할수 있는 방법은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않는 것이다..라는것이 이영화의 메세지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내용이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것이많아서 어려웠고 난해했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신분들은 보고 달아주시면 좀더 풍부한 리뷰가 될것 같습니다~
'영화 >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트시그널 리뷰][E07.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스포주의) (0) | 2020.05.18 |
---|---|
[영화리뷰 결말&해석][집념과아집의 차이][애드 아스트로(ad astra)] (0) | 2020.05.14 |
[술&영화리뷰][현실이 지옥 같은 이에게..]<패신져스> (0) | 2020.04.27 |
[유태인학살을 다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vs 피아니스트> (0) | 2020.04.05 |
<조커(JOKER)>[조커 웃음의 의미]*스포주의* (0) | 2020.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