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리뷰를 쓴다. (넷플릭스가 없었으면 이마저도 잘 안보게 됐을 거다.)
이번에 본 영화는 넷플릭스에서만 볼수 있는 오리지널 영화이다.
바로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일본 영화는 너무 제목이 길다..)
줄거리
나는 너에게 힘이 되고 싶어.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사사키 미요는, 언제나 밝고 쾌활한 중학교 2학년의 여자아이.
눈치없는 언동으로 주의를 놀라게 해, 친구들에게서는 “무한게이지 수수께끼 인간”
줄여서 “무게”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주위에 신경을 쓰며 “무게”와는 반대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무게는, 연심을 가지고 있는 반 친구 히노데 켄토에게 매일 과감하게 어택을 계속하지만, 전혀 돌아봐주지 않는다.
하지만 기죽지 않고 계속 어필하는 그녀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소중한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고양이의 모습이 되어 정말 좋아하는 '히노데'를 만나러 가는 것.
추천이유1.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얼른 보자!
'무게'가 변하는 고양이는 너무너무 이쁘다.. 영화를 보면서 많은 움짤이 만들어 졌겠다 싶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개냥이로 나와서 더욱 좋았다. 작화역시 귀엽게만 그린게 아니라 고양이의 움직이는 모습들을 표현이 현실 고양이 처럼 잘 표현을 해서 이 역시 좋았다.
추천이유2. 말괄량이 '무게'와 조용한 소심남 '히데노'
내 기준에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무게'였다. 내가 본 영화케릭터 중에서 이렇게 남자주인공에게 직진하는 직진녀는 없었다. 앞뒤보지 않는 모습이 당돌하면서 멋있었다. 특히, 고양이가 되면 '히데노'와 같이 있을 수는 있지만 도와줄 수는 없어지기 때문에 다시 '무게'로 될려고 하는 모습이 감동이였다. 충분히 매력있는 케릭터이다. 그리고 '히데노'역시도 툴툴대지만 '무게'를 보고 처음느끼는 감정에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어서 귀여운 케릭터였다.
추천이유3. 외로울 때 보면 힐링이 될 수 있는 영화!
사춘기 소녀인 '무게'가 여러 문제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면서 한 차례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힐링이 되었다. 메시지가 너무 많은면 영화는 난잡해지고 난해해진다. 그러나 이 영화는 딱 하나의 메시지만을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잘 이끌고 가서 좋았다.
나의 평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나에게는 100% 와닿지 않았다고 해야겠다.
첫사랑의 콩닥거림이나 설렘이 이제 너무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나보다..
그러나 보고나서 느끼는 점은 때로는 내가 이세상에서 혼자 인것 같고 외톨이 인것 같지만, 내가 모르는 나를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는 것이다. 부모님의 사랑, 친한친구들 과의 우정, 오래지낸 연인과의 사랑같은 것은 너무 익숙해지다 보니 마치 공기같이 내 주변에 있어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다시 느끼게 해준 영화라면.. 꽤 좋은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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