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휴가라서 전부터 볼려고 했었던 애드 아스트로를 시청하였습니다~!
집 옆에 있는 떡볶이집에서 국물 떡볶이를 안주로다가 맥주와 함께 마시면서 보았습니다!
(저번에 먹었던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 에서 포장했습니다. 저번에 다른 메뉴를 시켰을 때는 별로였는데 국물떡볶이는 괜찮았습니다~!) 편의점 4캔에 만원은 살때는 좋은데 애매합니다 ㅜㅜ 한캔은 부족하고 두캔은 배부르고,.,.
자 이제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뒤에는 스포일러가 존재하며 영화에 대한 해석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인간의 감정은 불필요 하다고 생각하는가??
영화의 배경은 정확히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보다는 어느정도 과학이 발전된 시점입니다. 지구대기권보다 높게 지은 구조물도 만들고, 달과 화성에도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을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뭐 그래 과학이 발전 되니까 우주 여행도 언젠간 하겠지?' 이런 맥락이였다면 영화의 배경에서 인상적으로 보았던 것은 '심리진단' 이라는 설정이였습니다. '로이'는 업무를 하는 도중마다 이 '심리진단' 이라는 것을 하면서 낮은 심박수를 보여줍니다. 물론 우주비행사인 '로이'만 하는 것인지 일반인 모두가 이 '심리진단'을 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이퀼리브리엄 (2002)>의 분위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 영화는 광할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있지만 내용은 지극히 인간 본연에 대해서 탐구합니다.
<이퀼리브리엄 (2002)>과 비교하자면 감정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퀼리브리엄 (2002)>에서는 감정의 소중함이 부각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역시 감정의 소중함쪽에 서서 사회와 싸우는 구도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면 <애드 아스트라>에서는 감정에 대해서 많이 중립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주인공인 '로이'가 감정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실종된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아버지를 해왕성에 가서 실제로 만났을 때도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위급한 상황에도, '로이'는 감정의변화 없이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오히려 아버지인 '클리포드'가 더욱 감정에 있어서 풍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리마프로젝트'를 실패했지만 포기 하지않으려는 단호한 모습, 동료들을 스스로 없앴다는 죄책감, 누군가가 나를 죽이러 오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 인간으로서 늙으면서 느끼게 되는 나약한 마음에 대한 감정을 잘보여 주었습니다. ( 이영화에서 감정적인 사람은 유인원과 '클리포드'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내에서 유일한 감정적인 '클리포드'가 목적이야 어찌되었던 부정적인 인물(모든 사건의 원흉이죠..)로 나오기 때문에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감정의 순기능 또한 잘 표현을 해줍니다. 그것은 바로 감정을 통한 인간의 성숙입니다. '심리진단'을 해오던 로이가 해왕성을 가는 동안은 심리진단을 받지 않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기억에서 괴로워 하던 로이지만, 감정을 억제할 때는 이 기억을 정리하지 않고 그냥 묻어만 둡니다. 그러나 해왕성을 가면서 혼자있을 동안 억눌렸던 감정들을 표출하면서 잊고있던 본인의 잘못,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자아성찰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그토록 싫어하던 지구로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 역시 이 영화의 메세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돌발적이고 비효율적인 특징도 있지만 감정은 좀더 나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집념과 아집의 차이
저는 로이는 이 영화에서 그리 비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클리포드가 더욱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말하는 메세지 또한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로이가 해왕성에 가서 클리포드를 만나기 전까지 클리포드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동료들까지 죽이는 미치광이로 표현됩니다.하지만 실제로 만난 클리포드는 힘없고 불안정한 노인일 뿐이였습니다..
저는 이 캐릭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클리포드는 무모한 도전은 신념일까? 아집일까?" 라고 말입니다. 우선 집념과 아집의 차이를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이 둘의 차이를 그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집념은 좋은것 아집은 나쁜것 정도..?)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이둘의 차이를 생각 해보니 이 영화에서 핵심 키워드였던 '포기'의 차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집념과 아집 모두 한가지일에 몰두 하는 것은 맞지만 집념에는 믿음과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기를 할수가 있습니다. 목적지가 확실 하기 때문에 지금 이길이 막혀있으면 다른길로 가면 갈수 있다는 확신이요.
만약 클리포드가 지적생물체가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면 해왕성에서 조사하고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빨리 지구로 복귀해서 '당연히' 있을 지적생명체가 있을만한 행성을 다시 찾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클리포드는 생명체가 없다는 결과에 믿음이 흔들렸던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적생물체가 있냐고 물어보는 문구에 광적으로 Yes라고 적는 것이 오히려 믿음이 흔들리기 나오는 반작용이라고 보았습니다!)젊을때 클리포드는 집념을 가지고 있었다면 점점 아집으로 바뀌게 되고 결국 주변사람은 물론 본인도 망가트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포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실패와포기가 끝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다면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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