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오랜만에 쉬는 날이 생겨서 맥주와 과자를 갖고 영화 한 편을 시청하였습니다!

(맥주와 썬칩은 쵝오 입니다!) 

<패신져스> 입니다!

 


이 밑에는 스포가 포함되어있고, 이 영화에 대한 주관적인 저의 생각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들은 크게 3 가지 였습니다!


1) '짐'이 고의로 '오로라'를 깨운 것은 옳은 행동이였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주인공 '짐'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네이버 평점에서도 '짐'의 이러한 행동을 비판하는 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이렇게 욕을 많이 먹는 주인공은 흔치 않는데..)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 분명 잘못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저는 만약 저라면 어땠을까? 라고 상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저도 '오로라'를 깨웠을 것입니다.. 

 

저도 영화의 '짐'처럼 처음에 다시 동면이 불가능 해졌을 때 넓은 공간에 혼자 우주선의 서비스들을 즐기고 행복하겠지만 결국 이내, 사람이 그리워 질겁니다. (bar에 있는 안드로이드 로봇이 없었다면 '짐'은 미쳐버렸을 겁니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2) 영화 속의 핵심 메세지 '현실을 즐겨라' 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 이지만 저에게 가장 명장면이라고 하면 영화 초반에 '짐'과 안드로이드 로봇의 대화입니다.

 

이곳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군요?

만약 손가락을 딱 팅기면 원하는 곳으로 갈수있다고 쳐봐요

그래도 같은 기분을 느끼겠죠..

다른곳에서도 똑같을 거에요..

문제는 가고싶은 곳에만 집착한 나머지 충분히 현실을 즐기지 못하는 거예요..

본인이 바꿀수 없는 상황에 대한 걱정은 그만하고 즐기면서 살라구요,,!

 

 

 


이말의 표면적인 의미는 바꿀수 없는 상황에 짜증내지말고 현실을 즐기면서 살아라 입니다.  이 말을 듣은 '짐'은 어느기간정도는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그 행복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게 됩니다..처음에는 아 현실을 괴로워 하는 '짐'에게  해주는 위로 같은 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영화 마지막에 '오로라'를 통해 한번 더 나오게 됩니다. 그때는 나무가 우거진 다소 다른 모습의 우주선이 되어있죠..! 그리고 '오로라'의 목소리에서 후회를 한다거나 불행한 감정이 아닌 행복한 목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여러생각이 들었습니다. 

 

'짐'이 처음에 했던 현실을 즐긴다와 '오로라'가 말한 나중의 현실을 즐긴다 라는 의미가 다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나왔던 현실을 즐기는 모습은 넓은 우주선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게임을 하고, 우주를 보는 행동들 이였습니다. 이런 행동들의  공통점은 감각적인 즐거움입니다. 이 즐거움 속에는 '목표'가 빠져있습니다. 단지 '지금'의 즐거움만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즐거움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나중에 나왔던 즐거움이라면 우주선에 나무를 심고 본인이 이루고 싶은(우주선을 행성처럼 만들겠다) 목표가 있다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된 노동이 필요했었고 많은 시행착오들이있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런 고됨을 즐겁게 만드는 것은 목표가 있음이 아닐까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못이루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닌 현실에 맞춘 목표를 설정하라는 의미 또한 있다고 생각합니다!


3)현실이 불행한 사람들에게..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크게 3명의 등장인물이 등장하죠. 각 각 등장인물은 인간의 불완전한 요소들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인 '짐'은 관계의 부재에 대한 공포, '오로라'는 인생의목표를 잃어버릴 때의 공포, 승무원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나타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에 관계에 대한 열망 때문에 사회를 만들어 인간은 더욱 발전하게 되었고, 인생의 목표를 잃지 않기 위해 이를 끊임없이 관철하면서 더욱 인생의 목표를  명확하게 만들게 되고,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유한한..지금 오늘을 더욱 소중하게 살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도치 않게 잠에서 일어나게 된 사람들.. 부정하고 싶은 현실 속에서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도 될수 있고 천국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