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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만 봐도 어느정도 스토리가 예상이 되는 그런 영화이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던것 같다.

불량하지만 마음씨는 착한(?) 주인공이 마동석 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몇몇 재밌는 에피소드 몇개 나오면서 서로를 의지하고 성장해 나가는.. 뭐 그런 이야기 일꺼 같다고 생각했다.

맞다. 그런 스토리 이다..

그런데 난 이영화를 추천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해 보겠다.

 


추천이유 1. 잘만들어진 느낌이 나는 영화이다.

 

<시동>과 같은 청춘들의 아픔과 성장을 다루는 영화는 강약조절이 중요하다. 계속 어두운 분위기로 영화를 이끌어가면 재미없는 불편한 영화가 될뿐이고, 밝은 분위기만 계속 되면 오히려 더 재미가 반감되고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보는 느낌이 들었을 거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때 이 영화는 나름 분위기의 강약조절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들이 나오지만 이것을 깊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간단하게 표현을 하니 단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메시지를 표현할때도 최대한 눈물질질 짜는 'K-신파'를 빼버리고 단백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족과성장 영화에서 오그라드는 장면이 없을 수는 없다.(나도 그런 부분이 나오면 넘겨버리기도 한다.) 그래도 <시동>에서는 그나마 오그라드는 부분을 최소한으로 줄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추천이유 2.마블리를 필두로 하는 케미 터지는 등장인물들

 

잘만든 영화느낌을 받는 요소 중 뺄 수 없는 것이 등장인물들간의 케미이다. 마치 실제로도 그렇게 지낼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케미였다. 마치 <과속스캔들>에서 박보영, 차태현 처럼 연기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 부녀관계처럼 생각이 되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별로 웃긴 장면도 없는데 흐뭇하게 볼수 있는 그런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단백하게 볼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억지 텐션으로 웃길려고 하는 부분이 없었다는 것도 아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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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은 예전에 봤었는데 한국판은 봐야지하며 미루다 어제 영화를 보았다.

두개를 다 본 입장에서 하나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한국판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두 영화다 잘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다른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이 있다.


 

추천이유1. 엉성함을 오히려 매력으로 만드는 영화

 

 

<리틀포레스트>의 신기한것은 다른영화에서는 독이 되는 요소들이 이 영화에서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 스토리를 봤을 때 너무 비어있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큰 스토리도 별로 없다. 별 내용없는 영화, 스토리가 엉성한 영화라고 생각을 했을때 분명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러나 <리틀포레스트>에서는 이런 비어있음도 공백으로 남겨두어 편안하게 만든다. 조용히 시냇물로만 채우는 오디오 부분도 많고, 그냥 강아지만 보고 있는 장면으로 채우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그게 불편하지 않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게 만드는 영화다.

 

추천이유2.  정갈한 요리 & 힐링되는 시골풍경

 

분위기는 일본판과 비슷하다. 일상 생활을 하다가 요리를 만들고 요리를 먹고,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다. 농촌에서 먹방을 하는 그당시에는 신선한 소재를 이용해서 영화를 만드니 보는 즐거움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보아도 빽빽한 건물들만 있는 도시보다 한적해 보이는 시골의 경치가 복잡했던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일본판과는 조금 다른게 한국판이 좀더 친구들 비중이 크게 나온다. 더 웃긴 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다. 일본판과 많이 다르다고 느꼇던 것은 한국영화라면 빠질 수 없는 러브라인 이다. 그런데 이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망칠정도가 아니여서 오히려 너무 정적인 일본판보다  재밌게 봤었다.

 


힐링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 복잡한 스토리가 싫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맥주와 함께라면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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