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중에서 볼만한게 있나 보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영화가 있었다.
바로 <반도> 이다.
영화관에서 이영화를 개봉했을때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 갈 생각도 하지 않아서 누가 나오는지, 대략적인 줄거리가 무었인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다만, 영화가 엄청 실망스럽다는 것만 알고있었다.
그래서 아무 기대없이 보았다. <부산행>을 너무 재밌게 봐서 그냥 봤다.
냉정하게 본다면 이 영화는 재미없다기 보다는 엉성하다. 이제 그 이유를 설명해보겠다.
1) 많은 내용을 말하는 것 같지만 아무내용도 없다..
내용이 너무 비어있다. 런닝타임은 거의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인데, 내용이 없다.. 영화를 다보고 무슨내용이 였던 영화였더라? 생각해보면 1줄로 요약이 될정도로 아무 내용이 없다.. 그렇다고 기억나는 액션씬이 있냐? 그것도 아니다. 그러면 무슨 내용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른 영화에서 보다 차량액션이 많았다.. 정도 이겠다.
2)매력적인 케릭터의 부재
엉성하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 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엉성한게 아니다! 케릭터에 대한 공감이 생기지 않는다.. 주인공인 강동원의 경우도 나오자마자 부인과 아이를 좀비한테 잃는데, 관객들 입장에서는 감흥이 있을 수가 없다. 강동원 가족들이 영화에서 어느정도 나오고 정이 드는 시점에 죽어야 안타깝고 슬프고 할 텐데 나오자 마자 바로 죽여버리니 강동원 혼자 아파하고 그러는 모습을 볼 수록 공감대가 오히려 반감이 되어버리면서 시작이 된다.
그리고 재미를 담당하는 역할이 없다. <부산행>이 그렇게 흥행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들을 걱정하는 공유, 유부남인 마동석이 터프하게 좀비들을 때려잡으면서 자기 부인한테는 귀여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와 긴장감 둘다 느낄 수 있었다면 <반도>에서는 이런 재미를 담당하는 케릭터가 없다. 영화에 재미가 없으니 무미건조해지고 반대로 긴장감 또한 없어져 버린다.
3) 뻔하고 뻔한 스토리
딱히 할 말이 없다. 너무 너무 뻔하다. 영화를 보면서 오!이런 장면이 하나도 없이 그냥 생각한대로~ 흘러가는 영화다.
단점이 정말 많은 영화다...
그러나 기대를 하지않고 본다면 그래도 차량액션씬이나, 깔끔한 강동원의 액션씬을 본다면 그래도 킬링타임정도의 영화로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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