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은 반전이 없이 끝났다. 그래도 매주 수요일마다 기다리면서 보았던 프로그램이라 끝나서 아쉽다..
이번 시즌에서 인상적 이였던 것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첫번째로 여자 출연진들이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민재도 한결에게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본인 어필을 하였고, 가흔 역시도 본인 어필을 적극적으로 하였다.
특히 마지막화에서 가흔의 멋진 모습이 나와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어디에서 스펙이나 인물이 꿀리지 않았을 가흔이 여기서는 찬밥신세가 되어서 기분이 상하고 그랬을텐데 오히려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 인우에게 고맙다고 하는 말은 성별을 떠나서 멋있었다.
그리고 인우의 마음이 확실하더라도 다시한번 확인 하려고 했던 장면 또한 보는 사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오히려 우물쭈물하는 인우가 답답하게 느껴졌으니까.. 그렇다고 가흔이 억지로 밀어붙이거나 대답을 강요한게 아니었다.
본인의 감정을 그렇게 막힘없이 이야기 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였다.
두번째는 다른 시즌보다 좀더 가족같은 느낌의 분위기 였다.
일단 나이대가 비슷해서 더욱 친해진 것 같다. 마지막회 때 시즌1에 나왔던 배윤경이 나왔는데, 이때는 정말 엉망이였다. 20대 여자와 30대 중반 남자끼리 붙여놓으니,, 너무 세대차이도 나고 감정공유가 됬을지가 의문이였다.
그나마 시즌 2에서는 이게 좀 완화가 되었지만, 배우지망생, 스타트업 CEO 등 같이 뭔가 나와서 다른 이득을 볼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좀 가식적이였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서로 친해보인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물론 서로 이상형이 같아서 좀 어색한 분위기가 된적도 있었지만, 다른 시즌에 비해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는 (단체로 모여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뭔가 서로 친해보인다는 느낌이 많이들었다.
아쉬운 점은 여자메기였던 인나의 등장시점이 너무 늦은게 아닌가 하는 시스탬적인 문제점이였다. 이번은 너무 초반에 어느정도 다 정해져서 더욱 그런 부분이 부각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본인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그걸 다 보여주지 못했던거 같아서 아쉬웠다..
정 메기라는 존재가 필요하다면 1주일 정도 뒤에 나오게 하던가 아니면 한달말고 2달 정도로 좀더 늘려서 에피소드도 더욱 늘려서 해주었으면 좋을거 같다..!!
이번 시즌은 나온 사람들 몇명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그래서 다음 시즌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오게 된다면 이런 부분이 잘 수정되서 더욱 재밌게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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