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극장에는 그닥 볼 영화가 많이 없었다. 나와서 보더라도 재밌었다기 보다 실망을 더 하고 돌아온 경우가 더 많았었다. 그러다 이번에 <크루엘라>가 개봉해서 개봉하는 날 바로 보러가게 되었다.
간만에 재밌는 영화가 개봉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왔다. 이 영화를 볼까말까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추천하는 바이다.
1. 디즈니 케릭터를 이용한 홍보효과
영화를 다보고 느낌 점은 디즈니의 강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알라딘, 뮬란 등등 이미 디즈니에서는 이미 기존 케릭터를 이용해 영화화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크루엘라>역시 <101마리 달마시안>에서의 케릭터를 따왔기 때문에 홍보를 하지 않아도 친근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해줬다. 그러나 좀 다른것은 악역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서 오히려 좀더 재밌었던것 같다.
2. 화려한 영상미
극중 크루엘라는 재능있는 디자이너로 나온다. 내가 옷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쁜 옷도 많이 나오고 이를 극적으로 잘 보여주는 씬도 많이 있어서 눈이 즐거운 영화였다. 마냥 이쁜옷만 나오는게 아니라 크루엘라의 혁신적인 디자인도 나오면서 다양한 옷들이 나오니 이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였다.
3.두 엠마들의 불꽃튀는 신경전
영화의 가장 큰 줄거리는 두 여자의 싸움을 다루고 있다. 신기하게 두 배우 이름에 엠마가 들어가서 엠마가 다이끌어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둘의 싸움이 남자들끼리 싸우는 육탄전이 아니라 명성을 얻고 뺏는 머리를 쓰는 싸움이기 때문에 뒷 내용을 궁금해 하면서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영화내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요즘영화와 다르게 정확한 선악구분이 있어서 보기 편했다. 그렇다고 크루엘라의 방식이 착한것은 아니다..빌런스러운 면은 유지가 잘 되었다.
다보고 나서 느낀 소감은 한편의 잘 짜여진 드라마(?)를 보고 온 느낌이였다. 기승전결이 딱 잘 떨어졌고, 분배 또한 클라이막스부분에서 집중되어 있다기 보다 25%씩 적절하게 되어있어 잘짜여진 드라마의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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